
2025년 3월 11일, 서울고법 형사3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사건, 이제 검찰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 대표는 불출석한 가운데, 검찰은 “1심이 유죄로 볼 명백한 증거를 놓쳤다”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2019년, 이 대표가 김진성 전 성남시장 비서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했다는 혐의는 여전히 뜨거운 논란거리다. 법정은 검찰과 변호인의 치열한 공방으로 후끈 달아올랐고, 정치적 폭풍의 전조를 알렸다.
검찰의 맹공, “3시간이면 충분하다”
검찰은 이번 항소심을 ‘속도전’으로 몰고 간다. “위증교사 입증에 3시간이면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심에서 “위증은 있었으나 이 대표의 교사 고의가 없다”는 판결에 반발, 김진성의 자백과 통화 녹취를 핵심 증거로 내세웠다. 검찰은 “김진성이 이 대표 지시 없이는 위증할 이유가 없다”며 1심의 판단을 “논리적 오류”로 규정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위증의 구체성이 불분명하다”며 방패를 들었다. 300쪽에 달하는 항소이유서를 제출한 검찰의 공세, 과연 법정을 뒤흔들 수 있을까?
정치적 파장, 대권의 갈림길
이재명에게 이 재판은 단순한 법정 싸움이 아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로 이미 흔들리는 대권 행보, 위증교사마저 유죄로 뒤집히면 정치적 생명에 치명상이 불가피하다. 민주당은 “검찰의 정치 탄압”이라며 결집하고, 국민의힘은 “사법 정의 구현”을 외친다. 다음 공판은 4월 1일, 결심과 선고는 4월 말로 예상된다. 조기 대선 가능성과 맞물리며, 이 대표의 법정 구속 여부가 정국을 뒤흔들 변수로 떠올랐다. 법원 앞 지지자들의 함성과 긴장감은 날로 고조되고 있다.
진실과 권력의 줄다리기
이재명 위증교사 항소심은 법리 논쟁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의 향배를 가를 중대한 무대다. 검찰의 날카로운 칼날과 이 대표의 방어, 그리고 사법부의 저울이 얽히며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심 무죄를 뒤집을 결정적 증거가 나올지, 아니면 이 대표가 또 한 번 위기를 넘길지, 모든 시선이 법정에 집중됐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재판이 이 대표 개인의 운명뿐 아니라 민주당과 야권 전체에 거대한 파도를 일으킬 것이라는 점이다. 2025년 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드라마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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